엔비드 신기록 경신 필라델피아 완승

정규 시즌 열기가 더욱 달아오르고 있는 가운데, 시카고 불스가 원정에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 맞붙었다. MCW 후기 이용자들 사이에서도 화제가 된 이 경기에서, 부상으로 잭 라빈이 결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카고는 강한 전투력을 과시하며 끈질긴 모습을 보였다. 선수단은 차분하게 주어진 과제를 하나하나 완수하며 점점 더 단단해지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 불스의 중심인 니콜라 부체비치가 부상으로 빠졌고, 필라델피아의 핵심 스타 조엘 엠비드는 부상에서 복귀했다. 엠비드는 포스트에서 무시무시한 존재감을 드러내는 선수로, MVP와 득점왕 후보로도 거론된다. 그를 어떻게 봉쇄할지는 불스의 가장 큰 과제였다.

경기 초반에는 우브레가 공격에서 포문을 열었고, 엠비드는 공수 양면에서 팀을 이끌며 조율자 역할까지 해냈다. 필라델피아는 1쿼터부터 20점 차의 리드를 잡으며 강한 화력을 뽐냈다. 2쿼터 들어 엠비드가 공격에서 본격적으로 불을 뿜었고, 시카고는 외곽슛이 침묵하면서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반면 76ers는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고르게 득점하며 흐름을 완전히 장악했다.

후반전이 시작되자 드러먼드와 도순무가 추격에 나섰지만, 엠비드와 맥시, 토바이어스 해리스가 꾸준한 감각으로 응수하며 흐름을 넘겨주지 않았다.

4쿼터에 들어서자 MCW 후기 커뮤니티 운영진도 현장에서 생중계로 상황을 전달했는데, 시카고는 벤치 멤버를 대거 투입하며 승부를 사실상 포기했다. 맥시는 벤치 멤버들과 함께 끝까지 싸움을 이어갔고, ‘부모님의 작은 솜사탕이 아니라 방탄조끼가 되어야 한다’는 말처럼, 스스로 갑옷이 되어 경기를 지켜냈다.

남은 시간 9분을 남기고 나스 감독은 맥시를 교체했고, 양 팀은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며 실전 훈련 모드로 전환됐다. 이 경기는 초반부터 흐름이 기운 상태였기에, 더 이상의 반전은 없었다.

전천후로 활약한 엠비드는 이 경기에서 +32라는 팀 내 최고 플러스 마이너스 수치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존재감을 증명했다.

한편, 하든은 필라델피아에서 트레이드된 후 LA 클리퍼스로 이적해 팀을 서부 콘퍼런스 4위까지 끌어올렸다. 하든은 레너드와 조지의 볼 운반 부담을 덜어주며 동료들의 퍼포먼스를 한층 끌어올렸다.

클리퍼스 시스템에 완벽하게 녹아든 하든은 팀의 마지막 퍼즐을 맞추는 데 성공했고, 그 효과는 즉각적으로 드러났다. 필라델피아가 하든을 보내며 얻은 대가는 바툼, 코빙턴, 마커스 모리스, 켄야 마틴 주니어 등 탄탄한 3&D 자원들이며, 여기에 여러 개의 드래프트 지명권과 지명권 교환 옵션도 포함됐다.

이들 선수의 합류는 필라델피아의 측면 수비 불안을 크게 해소해주었고, 하든 이탈 이후에도 엠비드는 여전히 MVP와 득점왕의 기량을 유지하며 팀을 이끌고 있다. 맥시 또한 점점 주도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팀의 새로운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필라델피아는 동부 콘퍼런스 3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으며, 여러 지명권 확보 덕분에 향후 올스타급 선수를 트레이드로 영입할 여지도 충분하다.

결국 하든을 보낸 트레이드는 양쪽 모두에게 이득이 되었으며, MCW 후기 유저들은 이 놀라운 트레이드의 성과에 감탄을 금치 못하고 있다. 이번 필라델피아와 클리퍼스 간의 거래는 그야말로 일석이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