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W 후기 독주 저지한 키드의 전략 선택

트레이드 이후 연승 행진을 달리던 댈러스 매버릭스는 리그 최고의 수비 효율을 자랑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MCW 후기 관리자에 따르면, 그 중심에서 키드 감독이 로테이션을 어지럽히기 시작했다. ‘길을 잘못 들어야 단단해진다’는 말처럼, 최근 여섯 경기에서 다섯 번이나 패한 매버릭스는 이제 다시 위기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유일한 승리는 클레버가 결장한 경기였다.

팬들은 다니엘 가포드가 드와이트 파웰과 클레버의 역할을 모두 소화해줄 것으로 기대했지만, 키드는 클레버를 외곽의 5번 포지션에 배치하는 의외의 결정을 내렸다. 이는 실효성 없는 전략으로, 많은 이들의 고개를 갸웃하게 만들었다. 매버릭스는 매 시즌 초반에는 잘 나가다가 중반부터 주춤하고, 결국 후반에는 플레이오프에서 멀어지는 흐름을 반복하고 있다. 최근 2년간 성적은 나아졌지만 팀의 상황은 점점 더 꼬이고 있다는 평가다.

루카 돈치치와 카이리 어빙의 조합 역시 생각만큼의 시너지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물론 우승을 원한다면 돈치치는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을 변화시켜야겠지만, 현재처럼 뛰어난 스탯과 탄탄한 로스터를 갖추고도 서부 상위 6위 안에도 들지 못하는 상황은 분명 문제가 있다.

이 문제의 핵심은 단순한 경기 스타일이 아니라, 선수에게 어떤 방향성을 제시하고 지도하느냐에 달려 있다. 그 역할은 감독의 몫이다. 돈치치처럼 타고난 재능을 지닌 선수가 승리하는 방법을 배울 수 없다면, 그것은 불행한 일이다. 만약 돈치치가 덴버로 간다면, 그는 요키치 옆에서 완벽한 2인자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좋은 지도자가 없더라도, 그는 하든에서 장쭤바오(장군급 선수)급으로 성장할 수 있다.

MCW 후기 기록에 따르면, 돈치치는 리그에서 수비력이 가장 떨어지는 가드 중 한 명이며, 무엇보다 수비를 기피하는 경향이 있다. 겉으로는 웃고 있지만 속으로는 울고 있는 듯한 그의 모습은 미성숙한 자세를 반영한다. 이런 태도로는 역사상 최악의 수비수라는 오명을 피하기 어렵다.

결국 매버릭스의 현 상황은 돈치치의 플레이 스타일과 키드 감독의 철학 간 충돌에서 비롯된 결과다. 돈치치 나이의 듀란트는 이미 동료들이 하지 못하는 역할을 자청하며 한 단계 성장했다. 반면, 돈치치는 모든 걸 스스로 해결하려다 보니 동료들이 점점 수동적으로 변하고 있다.

솔직히 MCW 후기 유저들 사이에서는 돈치치가 릭 칼라일 감독을 붙잡았어야 했다는 의견이 많다. 칼라일은 리그에서 몇 안 되는 엄격하고 조직적인 지도자로, 돈치치에게 필요한 멘토였다. 진정으로 독립적인 사람이라면, 가족 외에는 누구든 떠날 수 있어야 한다. 칼라일의 존재는 돈치치의 멘탈과 기술 양면에서 큰 도움이 됐을 것이다. 만약 돈치치가 프런트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면, 지금쯤 키드는 이미 자리에서 물러났을 것이다.